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분당 정자동] 서울24시감자탕 - 감자탕과 볶은밥

먹기

by hoonyrule5 2020. 5. 10. 10:40

본문

분당 맛집의 큰 형님뻘 정도 되는 서울24시감자탕. 분당에 여러 직영점이 있고 소문에 의하면 연매출이 70억~80억 이상이라고 한다. 날씨가 좀 쌀쌀해지거나 혹은 해장이 필요할 때 아님 푹 삶은 돼지고기로 뭔가 영양보충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주로 찾는다.

오늘 방문한 집은 정자2호점. 맛은 정자동 본점이 최고라 하지만 크게 다르지 않고 주차가 좀 더 편하다는 이유로 주로 정자 2호점을 간다. 들어가면 널찍한 홀이 나온다. 아직 24시간 영업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시간대에 와도 항상 손님들로 북적인다. 일부러 어중간한 시간에 오니 한가하다.

이 집의 혜자 아이템은 뼈해장국이다. 양과 맛 모두 최고고 매년 20주년인지 8,000원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ㅋㅋ 하지만 최애 볶은밥 때문에 오늘도 감자탕을 시킨다.

셀프 깍두기와 겉절이. 깔끔하고 산뜻한 맛. 기본이 탄탄하다.

기본 당면과 수제비가 딸려 나오고 라면 사리도 가능하다. 기본 당면과 수제비면 충분.

역시 영롱한 감자탕의 자태. 텁텁한 맛이 없는 담백한 국물이다. 다른 모든 감자탕집을 끊게된 이유가 이 깨끗한 느낌의 맛 덕분이다. 조미료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듯. 너무 급하게 먹어 고기 사진이 없지만 고기도 야들야들 신선함이 느껴진다. 메뉴판에 있는 광고처럼 "후레쉬" 해서일까?

추가 양념을 달라고 하면 인심좋게 푸짐하게 내어 주신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와 들깨를 좀 더 넣어 맛을 조절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본보다 조금 더 얼큰하게 먹는 걸 선호. 사실 이래야 볶음밥이 더 맛난다.

이 집의 볶음밥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전골류 후 볶음밥을 사랑한다. 한국인이면 당연한건가?

가게 출입구 편에서 아이스크림을 입가심으로 제공해서 아이들이 있는 가족에게 좋을 듯하다. 단, 홀 안으로 가지고 들어올 순 없다. 계산을 끝내고 불량식품 같은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홀짝이며 나가면 뭔가 하루가 완벽하게 흘러가는 느낌을 준다. ^^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