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롯데 불매는 크게 어렵지 않게 순항 중이지만 팔도 불매는 팔도비빔면이라는 암초 때문에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오뚜기 함흥비빔면의 맛이 괜찮았지만 가격대가 조금 높아서 아쉽고 진짜쫄면은 너무 매워서 패스. 그러다가 진비빔면이 대체각으로 떠오른 다는 소문을 접했습니다. 바로 주문 고고!
봉지에 적힌 조리방법 그대로 고명 추가 없이 동봉 소스로만 만들어서 먹어 봤습니다. 팔도비빔면이 1개로는 뭔가 아쉬운 양이라면 진비빔면의 양은 딱 적당합니다. 하지만 칼로리는 625kcal로 상당히 높은 편이고 나트륨은 1,400mg으로 일일 권장량의 70% 정도입니다. 거의 폭탄급이네요.
소스의 양은 충분히 많아서 적당한 양의 토핑 추가가 가능할 듯합니다. 그런데 소스의 맛이 약간 허전합니다. 뭔가 원가절감의 맛, 뭔가 빠진 듯한 힘이 없는 맛입니다. 함흥비빔면의 달콤 매콤한 느낌에서 매콤한 느낌만 남은듯한 맛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 시도에서는 조금 보완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참깨 고명 수프는 불닭볶음면의 그것을 예상했으나 좀 더 잘게 빻아진 분말 형태입니다.
원가절감의 맛은 추가 재료의 투입으로 보완하고 면은 좀 더 짧은 시간으로 (3분) 끓여 봤습니다.
참기름을 넣고 골뱅이 국물을 조금 추가해주니 달콤 고소한 맛이 보강되면서 전체적인 맛이 살아납니다. 아쉽게 참깨도 때마침 떨어져서 고명 수프만 넣었습니다. 면발도 조금 일찍 건져내니 더 쫄깃합니다. 이번에는 아주 만족스럽네요.(깻잎이 냉장고에 좀 오래된 거라 비주얼이 좋지 않군요.. ㅠㅠ).
제 기준으로는 참기름만 조금 넣어 추가해 줘도 충분할 듯합니다. 드디어 팔도비빔면 대체품을 찾은 것 같습니다. 맛은 함흥비빔면이 더 만족스러우나 당분간 비빔면은 이 녀석으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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