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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판교] 능라도 본점 제육, 만두 그리고 평양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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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onyrule5 2020. 5. 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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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니 시원하고 담백한 음식이 생각난다. 이북 출신이신 어머님이 때마침 냉면을 먹자고 하시니 오늘은 능라도 본점으로 찜. 분당에는 평양냉면 맛집이 많아서 비교하면서 먹는 재미가 있다.

2014년 처음 이집 음식 맛을 봤을 때는 능라도가 아니라 "능라"였다. 전혀 냉면집스럽지 않은 현대식 건물에 널찍한 무료주차장이 있어서 지인들과 꽤 왔던 추억의 장소. 그러다 어느덧 역삼동 강남 직영점을 오픈하고 승승장구를 하더니 2017년인가 분당 본점에 건물을 올렸다. 어디서 듣기로 우레옥 1년 수익이 80억이라던데... 갑자기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진다.

으리으리한 삼층 건물. 오늘은 1시쯤 갔었는데도 웨이팅이 없다. 보통 여름에는 20~30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한다.

입구

1층에서 안내를 받고 2층으로 올라가다 보면 이런 그림을 만나게 된다. 여기 사장님과 강남점 사장님이 서울고 동창이라고 한다. 모든 직영점이 서울고 동문이라는 의미의 그림인가?

사장님들?

일단 따뜻한 면수로 위장을 보호한다.

위장 보호용 면수

제육을 시켜서 고추와 마늘 그리고 새우젓이 나왔다. 이 집 백김치도 맛있다.

기본찬

내가 사랑하는 만두 반 접시. 혼자 먹는 평양냉면 한그릇과 만두 반접시. 혼밥러에게는 최상의 조합 중 하나이다.

만두 반접시

오늘은 어머님과 왔기 때문에 제육 반 접시도 추가. 잡내가 나지 않고 깔끔하다. 제육은 을지면옥이랑 이 집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제육 반접시

애피타이저로 대충 준비를 하고 담소를 즐기는 중 평냉이 나왔다. 능라도는 특이하게 관리도 힘들고 서빙도 힘들 텐데 예전부터 접시와 수저세트 모두 놋그릇을 고집한다. 음식의 맛도 그렇지만 음식이 나오는 서빙 타이밍 등 다른 부분도 세심히 신경 쓰는 점이 다른 평양냉면집 보다 조금 더 자주 오는 이유. 고명과 편육도 정성껏 올려져 있다.

능라도 평양냉면의 자태

역시 깔끔하고 담백한 스타일의 평냉. 여기 면은 다른 평양냉면집에 비해 희고 씹히는 감이 좋다. 육수는 다른 집보다 자극이 덜 한 맛. 얼마 전 먹은 광화문국밥의 평양냉면과 비교해 보니 더더욱 맛난다. ^^;;

진리의 완냉으로 마무리. 사실 어머님이 드신 냉면도 완냉을 해 드렸다.

완냉 인증샷...

오늘 평양냉면은 대 만 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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