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 Life

간밤에 혹사당했던 위장과 간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육즙이 가득한 고기로 보상을 좀 해주기로 했다. 정자동에 많은 고깃집들이 있지만 매장 분위기, 친절도, 맛, 가격 등을 고려해 보면 삼김화로구이가 최고인 듯하다. 최근 인테리어 단장으로 룸도 생겨서 조용하게 고기를 즐기기에 좋다. 기본적으로 드라이에이징이고 저온 숙성고가 눈에 보이는 위치에 있다. 뭔가 믿음이 더 가는(?) 그런 집이다. 점심시간에 가면 런치특선이 있는데 메뉴가 꽤 괜찮다. 특히 식사가 포함된 (된장찌개,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돼지갈비정식 가성비가 좋다. 밑반찬은 꾸준하다. 토마토 + 마 샐러드로 일단 위에 코팅을 해준다. 정갈한 맛이다. 오늘은 소금 양념 트레이가 있다. 왜냐면. 오랜만에 한우를 먹기 때문이다. 주로 꽃등심을 먹지만 오..

먹기 2020. 4. 26. 07:30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니 따스한 마라탕이 생각났다. 몇 년 전 처음 마라탕을 접했을 때 멋도 모르고 너무 매운맛으로 주문했다가 호되게 당하고 당분간은 마라탕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 그러다 최근 몇년 전부터 점점 마라탕 인기가 높아지더니 사무실 근처만 봐도 벌써 3군데가 넘는다. 라향각 마라탕은 기존 손오공 마라탕에서 이름이 바뀐 집이다. 사실 오피시아 지하에 있는 탕화쿵푸가 근처 1호점이고 인기가 엄청났다. 손오공 마라탕은 후발 주자인데 두 집 맛이 약간 다르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라향각이 좀 더 한국적인 맛이 아닐까 싶다. 사실 두 집다 괜찮으나 라향각이 약간 넓고 그나마 자리가 좀 넉넉해서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더 자주 가는 편이다. 위치는 동화면세점 후문. 일단 주문할 때 마라탕인지 마라반인..

먹기 2020. 4. 24. 06:30

오늘 저녁은 햄버거로 결정, 최근 핫한 광화문 브루클린 버거집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사람 몰리는 시간을 피하고자 5시에 도착, 매장 안은 한산하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보통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교보문고에서 디타워 방향으로 걸어가면 가게가 보인다. 입구쪽에서 보면 부스(?) 자리들이 보이고 안쪽에 테이블이 더 있다. 거의 지정석이 된 구석자리에서 한컷. 이 집의 단점은 음악 소리가 너무 시끄러운 점. NYC 스타일 음악이 때로는 정신이 좀 없기도 하다. 그래도 비스티보이스를 들으며 먹는 맛난 버거. 만족스럽다. 빠질 수 없는 제로콜라. 쉐이크를 시키고 싶었지만 칼로리를 생각하며 자제... "손으로 들고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저번에 보니 방금 소개팅 한 듯한 커플은 이쁘게 서로 썰어서 먹던데..

먹기 2020. 4. 21. 00:21

몇 년 전 광화문 근처로 이직을 하고부터는 부쩍 끼니때마다 뭘 먹을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던 와중에 최근에야 더덕순대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화목순대가 유명하다고는 하나 취향이 아니었고 다른 국밥집은 성에 차지 않았다. 더덕순대를 발견 한 후로는 고민이 덜 해졌다. 오늘 같이 해장이 필요한 날 혹은 따끈한 국밥 한 그릇이 생각날 때는 바로 더덕순대로 발길이 간다. 몸이 자동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사실 이 집은 돼지국밥이 더 유명하다. 서울 토박이로 정통 부산 돼지국밥의 맛이 뭔지는 잘 알지는 못하나 이집 돼지국밥이 특히 맛나다는 것은 확실하다. 순대국밥과 내장탕도 나쁘지 않으나 역시 최고는 돼지국밥이다. 꽤 까탈스러운 지인들도 큰 불평을 하지 않는다. 입구는 흡사 읍내에서 국밥집을 찾아가는 느..

먹기 2020. 4. 18. 12:16

음악 감상을 위한 TWS가 대유행이지만 통화에 특화된 블루투스 헤드셋은 예전부터 나름의 큰 시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점진적으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있고 디지털 노마드 등 Mobility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바 아마도 앞으로 시장이 조금 더 커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보이저 5200은 예전 모노 블루투스 헤드셋의 끝판왕이라 불렸던 보이저 레전드의 개선 모델입니다. 레전드가 규칙적인 생활 환경에서의 통화 환경에 맞는 헤드셋이라면 5200은 좀 더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통화를 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5200은 2016년에 출시되었습니다. 아직까지 5200의 개선 제품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5200을 사용한지는 반년 정도 되었습니다. 기존에 레전드, 보이저 3200을 썼다..

Nomad life 2020. 3. 31. 16:35

얼마 전 광화문 더덕순대에서 먹은 돼지국밥이 너무 생각이 났습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국밥! 그런데 서식지에서 광화문은 거리가 너무 멀어 포기하고 아쉬운 대로 요즘 흥하다는 오뚜기 부산식 돼지국밥 곰탕을 시도해 봤습니다. 솔직히 맛집과 비교가 되겠어 하는 마음가짐으로 큰 기대 없이 시식이나 해보자 라는 마음 가짐 인터넷 최저가는 3,500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네요. 인터넷 구매하기 전에 시식 겸 동네 마트에서 4,950원에 구입했습니다. 조립법은 그냥 냄비에 넣고 끓이면 끝... 근데 간이 이미 조금 되어 있어서 저는 물을 100ml 정도 넣었습니다. 조금 짠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면 혹시나 좀 더 원조(?) 맛에 가까울까 생각해서 넣어봤는데 결과는 대성공! 생각보다 고기는 좀 더 많..

먹기 2020. 3. 7. 21:27

이시국에 급하게 미국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빡빡한 일정에 처리할 업무도 많고 아시아나 기내 인터넷 서비스는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아서 겸사 겸사 사용을 해 보았습니다. JFK => ICN 은 대략 13시간이 넘으니 당연히 3번 전체 비행 시간을 선택했습니다. 사용료 $21.95, 시간당 치면 $1.7 정도네요. 어렴풋한 기억으로 타항공사보다 조금 저렴한 듯 합니다. 시간당 과금 체계만 있고 속도에 차별을 두지 않는 점은 장점입니다. 실제 서비스는 Panasonic Avionics Corporation에서 제공합니다. 속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메일, SNS, WhatsApp, LINE, Teams 등 메신저 사용은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슬쩍 Facetime audio를 시도 해 봤지만 역시나 연결 실..

Nomad life 2020. 3. 6. 17:42

Nếu các bạn đến Hàn quốc vào khoảng thời gian giao mùa thu và đông , các bạn không nên bỏ qua cơ hội thưởng thức món hải sâm sống và cá dương vật (개불)- một món ăn đặc sắc tại xứ sở hàn quốc rất đáng cho mọi người phải nếm thử một lần trong đời. Để tìm thấy nhà hàng phục vụ hải sâm, cá dương vật tại seoul không phải là điều dễ dàng gì! Nhưng rất may mắn cho mình bắt gặp được một quán chuyên về hả..

먹기 2020. 2. 7.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