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오늘 저녁은 햄버거로 결정, 최근 핫한 광화문 브루클린 버거집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사람 몰리는 시간을 피하고자 5시에 도착, 매장 안은 한산하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보통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교보문고에서 디타워 방향으로 걸어가면 가게가 보인다.

입구쪽에서 보면 부스(?) 자리들이 보이고 안쪽에 테이블이 더 있다.

입구

거의 지정석이 된 구석자리에서 한컷. 이 집의 단점은 음악 소리가 너무 시끄러운 점. NYC 스타일 음악이 때로는 정신이 좀 없기도 하다. 그래도 비스티보이스를 들으며 먹는 맛난 버거. 만족스럽다.

지정석

빠질 수 없는 제로콜라. 쉐이크를 시키고 싶었지만 칼로리를 생각하며 자제...

제로콜라

"손으로 들고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저번에 보니 방금 소개팅 한 듯한 커플은 이쁘게 서로 썰어서 먹던데... 고생이 많다. ㅋㅋ

손으로

가장 기본인 치즈버거에 베이컨 추가된 영롱한 자태. 오늘은 점심을 먹지 못한 관계로 200g짜리로. 1/2 감자 + 음료 세트. 프렌치프라이즈 없이 버거를 먹을 순 없다.

치즈버거

가격은 좀 높은 편이나 뭐 광화문 주변 생각해보면 적절하다고 생각. 브루클린 버거의 좋은 점은 홈메이드 소스 등 소스를 넣지 않은 버거가 꽤 있다는 점. 자칭 햄버거 마니아라 순수 버거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소스 없는 버거를 좋아한다. 같은 취향이라면 리얼 멕코이 혹은 치즈 스커트도 강추.

메뉴 버거

사실 업무 복귀만 아니라면 페일 에일 한잔 하고 싶었는데 극도의 정신력으로 자제. 근데 맥주를 추가하게 되면 한 끼에 거의 2만 5천 원에 근접. 맥주가 포함되어 있는 세트가 있으면 좋겠다.

사이드 / 음료 메뉴

광화문에 쉐이크쉑도 생겨서 햄버거 선택지가 부쩍 늘었지만 개인 취향으로 브루클린의 압승이다. 쉐이크쉑은 좀 너무 느끼하고 다음 날 늘 피부 트러블이 생겨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잘 먹었으니 다시 사무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