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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더덕순대 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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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onyrule5 2020. 4. 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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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광화문 근처로 이직을 하고부터는 부쩍 끼니때마다 뭘 먹을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던 와중에 최근에야 더덕순대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화목순대가 유명하다고는 하나 취향이 아니었고 다른 국밥집은 성에 차지 않았다.

더덕순대를 발견 한 후로는 고민이 덜 해졌다. 오늘 같이 해장이 필요한 날 혹은 따끈한 국밥 한 그릇이 생각날 때는 바로 더덕순대로 발길이 간다. 몸이 자동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사실 이 집은 돼지국밥이 더 유명하다. 서울 토박이로 정통 부산 돼지국밥의 맛이 뭔지는 잘 알지는 못하나 이집 돼지국밥이 특히 맛나다는 것은 확실하다. 순대국밥과 내장탕도 나쁘지 않으나 역시 최고는 돼지국밥이다. 꽤 까탈스러운 지인들도 큰 불평을 하지 않는다.

더덕순대 가는 길

입구는 흡사 읍내에서 국밥집을 찾아가는 느낌이다. 바로 옆에 포시슨즈 호텔이 있어서 더 재미있다. 역시 다이내믹 서울.

정겨운 분위기 

이른 저녁시간인데 손님이 벌써 있다. 참고로 여기 브레이크 타임은 3시부터 5시까지.

기본찬

기본찬은 깍두기, 양파, 부추, 청양고추로 단출하다. 소주를 시킬까 말가 고민...

돼지국밥

돼지국밥. 들깨 한숫갈 새우젓 조금. 그리고 부추, 청양공추 듬뿍!! 아 야근 때문에 소주 한잔 못하는 게 아쉽…

보통 체중 조절을 위해 밥은 반공기 정도만 먹는 편인데 여기서는 참기 힘들다. 투박하고 무뚝뚝하지만 은근 속정이 넘치는 경상도 남자 스타일 같은 맛이다. 광화문에서 8천원으로 이정도 수준의 양과 맛의 국밥을 먹을 수 있다는게 감사하다. 이제 해장을 했으니 다시 일상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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