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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질할브로스 - 할랄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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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onyrule5 2020. 5. 2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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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근무할 때 자주 먹은 음식 중 하나인 할랄푸드. 양복차림으로 거리낌 없이 길거리에 앉아서 동료들과 시끌벅적 먹던 53번가 할랄가이즈의 Gyro over rice. 이런저런 추억 때문에 한국에서 할랄푸드를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런 할랄가이즈를 벤치 마크한 질할브로스. 오늘은 날씨도 좋고 왠지 바스마티 라이스가 먹고 싶어 예전부터 추천하던 직장동료와 함께 질할브로스를 찾았다.

사실 필자는 귀국 후 한국에서 할랄푸드를 먹어보지 못했다. 오로지 가본 곳이라곤 수년 전 할랄가이즈 본점. 가물가물하지만 예전 기억을 살려 대충 비교를 해 봤다.

D-타워에 가면 간이음식점(?) 같이 테이블 없는 점포를 만날 수 있다. 일부러 센스있게 이름을 그렇게 지었겠지만 질할은 "질 좋은 할랄"의 줄임말이다. 아랍적이기도 하고 매우 한국적인 이름 ㅋㅋ

질할브로스 디타워 점

뉴욕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 메뉴는 단순하다. 근데 질할브로스에서는 Hummus랑 flafel은 원래 안 파는 건가? 플라펠을 사이드로 먹고 싶었는데 아쉽다...

할랄푸드들

가게 앞 테이블이 만석이라 할 수 없이 포장해서 사무실로 복귀... 교보문고 앞에 주저앉아서 먹고 싶었는데 동료가 극히 반대....

라이스랩 포장지 - 뉴욕 강조

램라이스랩... 부리토로 혼돈하는 동료 ㅋㅋ. 동료는 여태껏 멕시코 음식인 줄 알았다고 한다. 이 친구도 보스턴 출신인데 왜 이러실까? ㅋㅋ 여하튼 할랄푸드는 신이 허락한 음식.. 부리토는 다이어트가 허락한 음식.

부리토 아님!!

맛은 매우 연(?)하다. 뭔가 본점의 진한 맛이 빠진 느낌이다. 아마도 향신료를 약하게 넣은 듯. 일본에서 먹는 김치 맛 느낌. 다음부터는 엑스트라 소스로 주문을 해야겠다. 하지만 생각보다 괜찮다!!

실한 내용물

뉴욕 길거리 음식이라는 걸 너무 막 강조 ㅋㅋㅋ

뉴욕 매우 강조!

램오버라이스. 역시 연한 맛. 하지만 화이트소스와 레드소스의 밸런스가 좋다. 신이 허락해서 그런지 왠지 막 건강해지는 느낌. 피타 브레드도 꽤 훌륭하다!!

신이 허락했으니 많이 먹자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할랄푸드. 기대보다 꽤나 괜찮아서 앞으로 매우 자주 먹게 될 것 같다. 다음엔 콤보라이스로 주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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