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동] 도스타코스(Dos Tacos) - 타코, 부리또, 치미창가
멕시코에 관한 추억이 꽤나 많은 편이다. 예상보다 훨씬 쾌청한 날씨의 멕시코시티. 기관포로 중무장한 연방 경찰 트럭들이 지키던 몬떼레이의 유흥가 샌디에이고에서 술 마시러 잠깐 들렀던 티후하나 시카리오 보고 바로 다음날 똑같은 육로로 들어가 더 후달렸던 후아레즈 낭만이 넘치던 칸쿤으로의 도피 여행 그리고 예상외로 고급졌던 께레따로의 레스토랑들. 식사 중 들려오던 로맨틱한 마리아치의 남미 음악... 하지만 이런 추억들 중 틈틈이 마셨던 시원한 미첼라다와 감탄하며 먹었던 타코들이, 특히, 여름이 가까이 오면 가장 생각이 많이 난다. 미국식 Tex-Mex 식 타코에 길들여진 나에게 다양한 재료를 절묘하게 조합한 각종 "원조" 타코들은 즐거운 충격이었다. 아쉽게도 한국에서 전통 멕시칸 음식은 먹을 수 없다. 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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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6.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