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미진 - 냉메밀국수
광화문 미진 식당은 필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서울 메밀국숫집이다. 오죽하면 근무처가 광화문이라는 점을 행운이라고 생각할 정도이다. 대기줄을 피할 수 있는 시간대에 5분 정도 걸어가면 최고의 메밀국수를 먹을 수 있으니 행운 아니겠는가? 해외 출장 중 느끼한 음식을 많이 먹을 때 가장 생각나는 집 중 하나이기도 하다. "60년 전통의 노포". 더 이상의 미사여구는 필요 없다. 피맛골 재개발로 르미에르 빌딩으로 이전 했지만 맛의 전통은 이어진다. 서울시가 인증한 근현대 문화유산 인증서가 이를 증명한다. 화려하진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기본 반찬. 메밀국수 한입 먹고 김치 한입, 단무지 한입... 입이 즐겁다. 육수에 넣는 김, 무, 파, 고추냉이 소스 사총사. 육수는 주전자에 넉넉하게 담겨져 나온다. 이 집 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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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3. 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