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땐 뇌과학 - 진정한 자기 계발 도서
악성 프로젝트로 인한 과중한 업무와 복잡하게 꼬인 협업 이해관계 때문에 급기야 2017년 봄이 올 무렵 양극성 장애 (bipolar disorder)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투입된 일본팀의 PM이 3번이나 바뀌었고 팀원의 90% 이상이 정신과 상담을 다녔던, 아직까지 회자되는 악명 높은 프로젝트였습니다. 진단을 받았던 날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오전에 출근은 물론이고 노트북 조차 만지기가 어려운 일종의 공황 상태. 정말 이러다간 큰일 나겠다 싶어서 제 발로 동네 정신과를 찾아갔습니다. 급한 마음에 검색해서 가장 가까운 병원을 선택해서 바로 찾아갔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다행인 건 그날 최고의 의사 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대충 듣고 처방전만 써주는 그런 의사가 아닌 실제 도움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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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23.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