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스페인. 이유가 좀 그렇지만 가게 이름 때문에 방문을 주저했던 음식점이다. 스페인 음식점 "리얼" 스페인. 하지만 늘 가게는 북적북적. 드디어 오늘 지인들과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가게는 백현동 카페거리에 있다. 한때 꽤 핫한 장소였던 백현동 카페거리. 상권이 많이 죽었지만 아직 아기자기한 귀여움이 구석구석 남아있다.
원조 스페인 정문. 날씨가 좋을 땐 테라스에서 식사하는 손님들도 꽤 많다. 오늘은 비가 와서 아쉽게도 내부에서 식사.
평일 낮인데도 만석이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웨이팅 없이 시작. 인테리어도 꽤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진다.
국민 물병만 보다가 고급진 물병과 잔을 보니 새롭다. 이런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음식점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게 필자의 작은 바람이다.
타파스 등 즐길 수 있는 음식 선택의 폭이 꽤 넓다. 하지만 우리의 관심은 역시 런치메뉴. 만원에 양질의 음식과 분위기까지 제공. 특이하게 주말에도 런치메뉴가 가능하다 (단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일단 첫방문이니 1번부터 3번까지 먹어 보기로 했다. 파스타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게 더 맛나고 재미나니 무조건 패스.
지인들 의견 종합 결과 1번과 3번이 가장 맛있고 2번이 상대적으로 조금 밀린다는 의견이다. 상대적으로 밀리는 뿐이지 맛은 좋다. 필자는 1번 취향. 아마 다음에 와도 1번 이베리코 스테이크를 주문할 듯. 같이 나오는 샐러드와 바싹 튀겨진 감자튀김도 만족스럽다.
스테이크는 기본이 미디엄 웰던으로 나온다. 미디엄 레어나 미디엄으로 시켰으면 아마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으리라.
소스 맛이 좋은 큐브 스테이크. 필자는 소스 없는 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한입 얻어먹고 땡. 하지만 맛있긴 하다. ^^
첫 시도였지만 대만족이었다. 자주 올 것 같아서 포인트 적립도 가입하고 5% 적립을 받았다. 단 돈 만원에 꽤 괜찮은 스테이크를 분위기 좋은 집에서 먹을 수 있으니 이 정도면 가성비 갑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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