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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야탑] 수타우동 겐 분당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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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onyrule5 2020. 6. 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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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우동 겐은 재일교포 3세가 가업 2대째 운영하는 수타우동 전문점이다. 분당에 꽤 괜찮은 우동 전문점이 몇 군데 있지만 최근에는 이 집을 가장 많이 찾았다. 맛도 좋지만 톱니바퀴 같이 착착 돌아가는 주방과 서빙의 호흡이 무척 효율적이라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다.

가게 외관은 특히 날이 무덥고 뜨거워 그런지 흡사 아카사카 뒷골목에 온 느낌이 났다.

일본 느낌이 물씬한 가게 정문

일본의 무역보복 직후부터 불매운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어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죄책감이 든다...ㅠㅠ

일본어 도배

참고로 주변 주차 환경이 극악이라 불법주차 말고는 불가능하니 가기전에 반드시 주차장 위치를 확인하고 가야 한다. T맵 기준 "대신푸드식자재마트 야탑점 주차장"에 주차 가능하다.

늘 지키고 계시는 사장님. 무척 친절하시다 ㅋㅋ

가게 홀은 꽤나 넓다. 앞서 말한 효율성과 더하여 테이블 회전이 상당히 빨라 대기가 거의 없고 대기를 하더라도 잠깐만 기다리면 된다.

넓은 실내홀

역시 2시가 넘어가니 자리가 여유롭다 (사실 식사 후 찍은 사진이라 더 여유롭게 보임).

열린 주방

맛난 빨간 단무지. 면식에 좋은 궁합이다.

빨간 단무지

에피타이저 + 반찬으로 시킨 감자고로케. 실하게 안이 차 있고 튀김옷이 적당하다. 상당히 맛있어서 올 때마다 시켜서 먹는다.

감자고로케

필자는 이 집의 시그미처 메뉴는 치쿠타마 붓카케라고 생각한다. 부드러운 어묵에 적절한 튀김옷을 입힌 치쿠타마. 하지만 오늘은 튀긴 닭이 먹고 싶어서 가라아게 붓카케로 주문했다. 가라아게도 역시 수준급이다. 널찍한 그릇에 담겨 나와 보기에도 좋다. 가라아게에 레몬즙을 좀 뿌려주고 쯔유에 살짝 적셔 한입. 역시 맛있다.

가리아게 붓카케 우동

시원한 자루소바도 추천할 만 하다. 확실히 붓카케나 자루소바가 찬 우동이라 그런지 면이 더 탄력이 있다. 사누키 우동의 진면목을 느끼려면 찬 우동 메뉴들을 추천. 하지만 다른 사누키 우동 전문점에 비하면 면이 덜 탱탱한 느낌이다. 조만간 다른 집에 가서 내 미각이 변했는지 체크해봐야겠다.

자루소바

지인이 고집하는 덴뿌라 우동. 덴뿌라는 사이드로 빼 달라고 하면 빼주신다. 좀 더 담백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단, 새우튀김은 상상하는 최상의 수준은 아니니 실망하지 마시길.

덴뿌라 우동

날씨가 더워지면 확실히 음식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단조로워 진다. 일본식 냉우동은 그런 단조로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좋은 메뉴라고 생각한다. 조만간 구미동 야마다야에 가서 사누키 우동 비교를 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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